국내 수입 유연탄 현황
급등한 원자재 가격 부담, 가격 인상 시도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가격 인상을 하면서 현재 시멘트 판매 고시가격은 톤당 평균 9만4천원으로 종전 7만8800원 대비 19% 이상 증가했다. 당시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운반비 증가 및 2021년 하반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유연탄 가격 등 원자재 가격 부담에 기인한다. 그러나 2022년 1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연탄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었다. 일본 2위 시멘트 기업인 우베미쓰비시시멘트의 경우 2023년 3월 일부 공장 조업 중단을 예고하고 있어, 글로벌 시멘트 기업들 전반적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시멘트사들은 톤당 10만5천원으로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며, 당초 9월 인상을 예고했으나 레미콘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2023년 1월부터 가격 인상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멘트 생산실적 및 가동률 추이
내수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량 실질 생산capa는 축소되고 있는 중
2022년 내수 출하량은 전년대비 상승하였으나, 해외 수출을 병행하는 해안사들의 경우 가동률이 오히려 낮아지는 경우가 있어 눈에 띈다. 해안사들은 수출 물량을 통해 가동률을 높게 유지할 수 있어 이득이지만, 최근 해외 수출 물량이 급격하게 위축되어 오히려 손해를 입었다. 쌍용C&E의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 하락하였으며 삼표시멘트의 3분기 누적 수출금액은 29억원으로 2021년 232억원의 12%에 그쳤다. 해안사들의 경우 일정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내수 수요량이 부족한 경우 해외 수출을 통해 출하량을 조절해왔다. 그러나 이와 같이 해외 수출이 급감한 데에는, 코로나로 인한 대외 변수도 있으나, 그만큼 국내 시멘트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기도 한다. 혹은 시멘트 회사들의 실질 생산capa가 과거 대비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대형마트: 열혈 리뉴얼 중 / 홈쇼핑: 구조적 어려움 지속
2023년 대형마트와 홈쇼핑은 어려운 환경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는 구조적으로 집객이 어려워졌다. 백화점처럼 매장 면적이 넓지 않아 집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넣기도 어렵고, 출점이 많았던 시기가 2000년대 초반이다 보니 약 20여년이 흐르며 점포 리뉴얼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할인점이라는 DNA 때문에 가격 외에는 소비자로 하여금 '할인점을 방문해야만 하는' 요인을 찾기 어렵다. 이에 최근 대형마트 업체들은 점포 리뉴얼을 본격화하기 시작했고,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고자 점포를 물류 기지로 전환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실제로 리뉴얼 이후에는 점포들의 성과가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 되었다. 다만 리뉴얼 점포 비중이 아직까지 높지 않고, 온라인 주문이 2023년에는 코로나 19 베이스로 고성장이 어렵다는 것이 부담이다
홈쇼핑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의 라이브 커머스 진출 지속, YouTube 등 TV를 대체하는 컨텐츠 소비 부상으로 구조적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고 판단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증가 수혜를 입었던 대표적 채널이었기에, 2023년 베이스 부담은 불가피하다.
금융위기 시기 백화점 3 사 매출액,영업이익 성장률 / 2021년 백화점 2030 세대 명품 매출액 비중
근 10년만에 백화점 의류 소비가 눈에 띄게 성장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보복소비로 차치하기에는 양상이 다소 다르다고 판단한다. 이 성장을 이끄는 주체가 온라인 브랜드를 선호하고 유행에 민감한 20~30대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1년 백화점 3사의 2030 고객 매출 비중은 30~40%수준으로 주요 고객층으로 급부상했다.
최근과 같은 질적 성장이 나오는 이유는, 백화점들이 어려운 소비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1)MD 개편을 단행해 왔고, 2)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점포 오픈을 진행했으며, 3)팝업 스토어 등을 통한 집객을 이끌어 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이런 내용이 마침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심리와 맞물리면서 2022년 백화점 의류 소비가 회복될 수 있었다고 본다. 이에 저마진 품목인 명품과 식품이 백화점의 성장을 견인했던 코로나19 이전과는 달리 수익성도 같이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GDP 성장률은 0.3%에 불과했으나, 백화점 3사의 합산 매출액은 6%증가한 바 있다. 당시 국민 총소득 또한 환율 상승 영향으로 1만 7,157달러를 기록하면서 YoY -10.9% 감소했지만 이와 별개로 백화점 실적은 안정적이었다. 이 당시에는 명품과 아웃도어, SPA 브랜드 중심으로 집객이 늘었다면, 금번에는 점포 체질 개선을 통해 한 단계 진화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완성차 업체의 2023년 전략 동향 / 글로벌 OEM 전동화 전략 및 투자 현황
2023년 경쟁사의 전략 동향
- 전동화 투자 강화 : 2021 년 美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북미계 OEM 중심으로 전동화 전환 전략 강화 . EV 시장은 기존 유럽 , 중국 중심에서 미국으로 관심 전환
- 투자 회수 전략 강화 : 투자 부문의 수익 달성을 가시화 하기 위한 전략 가속화 (PBV, 로보택시 , 로보틱스 등 ) 혹은 투자 철회
- 경기 둔화로 영업 현금흐름 창출이 약화되고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 강화
글로벌 콘솔 시장 규모 추이 / 플랫폼별 세계 게임 시장 점유율
글로벌 콘솔 시장 규모는 약 80조원(558억 달러)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대비 약 7배 크다. 이 콘솔 시장의 80%를 미국과 유럽이 차지 중이다. 따라서 국내 게임사들은 미국, 유럽 유저의 성향에 맞춰 콘솔 게임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북미와 유럽 유저들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스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확률형 유료 아이템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시키고 게임을 이기는 Pay to Win 모델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유럽에서는 게임 장르보다 아트웍이 중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아트웍(아니메풍)의 수용도가 높은 편이다. 북미와 유럽 게임 유저들은 캐주얼, 전략 및 액션 장르를 선호하고 그래픽 퀄리티, 가격, 스토리와 세계관을 중요시한다. 한국과 북미/유럽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우에도 유저들이 선호하는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상위 순위권 이내에서 겹치는 게임이 많지 않다. 한편 미국 게임 시장 규모는 약 55조원, 유럽 게임 시장 규모는 약 78조원으로 파악되며 콘솔 비중은 38% 수준이다.
향후 국내 콘솔 시장도 타게팅 해 볼만하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약 19조원(+21% YoY)이며 비중은 모바일 게임 57%, PC게임 36%, 콘솔게임 6%다. 콘솔게임 비중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또한 국내 게임 시장은 글로벌 PC/모바일 게임 시장의 10~12%를 점유하고 있지만 콘솔 시장 점유율은 1.7%에 불과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콘솔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며, 2019년~2023년 연평균성장률은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게임 시장 매출 비중 / 중국 진출 기대감 제로
2022 년 4 월부터 중국 판호가 9 개월여만에 재개됐지만, 4 월~9 월까지 해외 게임 대한 허가는 없었다. 판호 발급 수는 4 월부터 증가 중이지만, 한국 게임에 대한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외자판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 어렵지만 중국 로컬 업체와 게임을 공동개발해 판호를 취득하는 것은 유효한 전략으로 판단한다.
한편 중국 게임 시장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1H22 중국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고, 3Q22 에는 약 19% 감소했다. 정부 주도하에 규제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성년자의 게임 시간은 일주일에 3 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VPN 우회, 미승인 게임 스트리밍 등이 금지되어 있다. 이러한 규제 속에서도 중국 게임사들의 퍼블리싱 및 개발 능력은 지속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국내 게임사가 중국을 진출한다고 해도 흥행이 보장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강 생산 방식 / 수소환원제철과 일반 고로 환원 반응 차이
대형 철강업체들은 탄소 중립 생산 방식에 투자 중
글로벌 철강 생산 업체들은 생산 공정 중 탄소를 절감하는 투자도 하고 있지만, 원천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생산 공정 상 탄소를 절감하는 데에는 한계에 다다른 수준이기 때문에 생산공정을 변환 해야할 필요가 있다. POSCO 홀딩스는 HyREX 를 통한 수소환원제철을, 현대제철은 Hycube 를 통해 DRI, 용선, 스크랩등을 투입하여 전기로에서 탄소 감축을 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POSCO 홀딩스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설계에 들어간 상황이며, 스웨덴 철강사인 SSAB 와 공동기술 개발을 발표했다. 현대제철도 수소환원제철을 고려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연구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