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CP사 : ①제작사: 유통초점 ② 스튜디오: 자체 IP개발, IP비즈니스화
상장 CP사, 산하 스튜디오 간단 소개
[디앤씨미디어] 02년부터 출판사업을 해온 국내 대표 CP이다. 대원씨아이/학산문화사와 함께 오랜 기간 일본 만화/라노벨을 독점 수입해왔으며 긴 업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다 수준의 계약 작가/작품수를 보유, 산하 14개 출판소설/웹 소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향 노블코믹스(인기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웹툰)를 공급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으며 대표작으로 <나혼자만 레벨업>, <황제의 외동딸>,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했던 사연>등이 있다. 주요 주주는 신현호(설립자) 30.2%,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3.1%이다.
산하3개의 스튜디오(디앤씨웹툰biz, 더앤트, 스튜디오 붐)를 설립/ 인수해 일반 제작사 모델에서 스튜디오 모델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의 오랜 노하우(업계 최다 편집자, 다수 의 흥행작 발굴 경험 등)가 어떤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원미디어] IP 유통관련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3Q22 누 적 기준(연결조정 전 단순합) 주요 사업부 별 매출 비중은 각각 라이선스(일본IP 국내 유통) 7.9%, 유통(닌텐도/TCG카드/굿즈샵) 65.7%, 방송 10.7%, 출판 15.7%이다. 출판 부문에 해당하는 대원씨아이/학산문화사는 종이책 출판사에서 웹툰/웹소설 CP사로의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 디앤씨미디어와 마찬가지로 카카오엔터가 주요 주주 일만큼 웹 소설 IP 라이브러리가 풍부 하고 CP사로서 역량(작가 매니지먼트 등)이 높은것 으로 알려져 있다. 웹툰 관련 향후 지켜볼 자회사로는 스토리작(노블코믹스 제작 내재화, 자체 스튜디오스)과 일본 세르파스튜디오(픽코마향 작품을 공급하는 CP사, 픽코마JV)가 있다. 대표작은 <묵향:다크레이디>, <용사동생은 아카데미 고인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이 있다.
[미스터블루] 웹툰/웹소설 플랫폼 + 게임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CP사 역량을 키워 나가려 하고 있다. 22년 2월 국 내 1, 2위 웹 소설 CP사 동아미디어/영상출판미디어를 인수(지분율 각 각 80%)했다. <아스도니스>, <슈공녀>, <사부님들이 구독중> 등 카카오페이지 흥행작 IP를 다수 가지고 있다. 위 작품들은 타 스튜디오에서 노블코믹스로 제작되면서 IP 판권판매 수익 내지는 매우 작은 비율의 RS만 받아 왔는데 차기작 부터는 자체적으로 웹툰을 제작 할 계획이다. RS 비율(수익성) 확대에 따른 점진적인 외형/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
웹툰 플랫폼사 / 주요 플랫폼별 글로벌 MAU
상장사 웹툰 플랫폼 간단 소개
[네이버] 전세계 147개국 이상에서 10개 언어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표 플랫폼은 웹툰과 라인망가다. 인수 합병을 통한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21년 5월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했으며(100%, 약 6.6천억) 3월 태피툰(Tappytoon) 운영사인 콘텐츠퍼스트콘(25%, 334억원), 4월 이북재팬(100%), 22년 2월 문피아(56.26%)에 차례로 투자했다.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한 허들을 낮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영어권 작가들이 쉽게 작품을 공급, 수익화할 수 있는 창구인 ‘CANVAS’를 운영하 고 있으며 같은 버전의 국내 시스템 인 ‘베스트도전/도전만화’에도 수익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픽코마를 운영한다. ‘기다리면 무료’ BM 등에 가파른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21년 5월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타파스(60.5%, 약 6천억원)와 래디쉬(66%, 약 4천억원)를, 12월 북미 아시아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450억원)을 인수해 ‘파타스엔터테인먼트’로 통합했다. 흥행에 성공한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웹툰을 제작하는 ‘노블코믹스’에 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CP사들에 투자/협업 하고 있다. 국내 CP사로는 대원씨아이(19.8%), 디앤씨미디어(23%)가 대표적이며, 일본 출판사는 카도카와(7.3%)가 대표적이다.
[키다리스튜디오] 니치장르 웹툰 플랫폼인 봄툰, 레진코믹스, 델리툰을 운영한다. BL(Boy’s Love)을 포함한 여성향 콘텐츠가 강점이며, 주력 장르 특성상 트래픽 대비 리텐션/결제율이 높다. 그 동안의 주요 성장 전략은 M&A였다. 16년 바로북을 시작으로 17년 봄코믹스(봄툰), 19년 키다리이엔티 웹툰제작 스튜디오와 프랑스 웹툰 플랫폼 델리툰, 21년 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 코믹스)를 차례로 인수해 왔으며 최대주주는 다우데이터(37.22%)이다.
[미스터블루] 국내 최대 무협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미스터블루를 운영한다. 무협 만화는 고정팬층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며, 자체결제 비중이 높아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17년 국내 무협 4대천왕으로 불리는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 작가의 IP를 포괄적 인수해 이들 작품의 경우 작가 RS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료만 지급, 2차 창작 권리 보 유) 이외 자회사를 통해 게임 사업과 웹소설 CP사업을 하고 있다. 3Q22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웹툰 50%, 게임 30%, 웹 소설 20%이다.
화학 : 2024년 이는 대세 상승
23년 시황 반등의 핵심은 수요
중국 PE 명목 수요는 21년 3,768만톤(YoY-1.7%), 22년 3,822만톤(YoY+1.4%)으로 2년 연속 GDP 성장률을 크게 하회했다. 중국의 PE 수요 증가율(06~21년 CAGR +8.7%) 역시 GDP 성장률(06~21년 CAGR +8.0%)에 장기적으로 수렴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2년간의 누적된 수요 부진은 23년 혹은 24년에는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요 surprise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과거 중국 PE 명목수요 증가율이급등했던 시기는 09년, 13년, 15년, 18년인데 이 중 09년, 13년, 18년은 공교롭게도 중국 양회 직후 였다는 점을 기억하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긴축 정책을 고려하면 23년 당장의 공격적인 수요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지금으로선 무리다. 하지만 24년은 지금보다는 경기와 수요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글로벌 공급 상황도 훨씬 우호적인 상황으로 변모한다. 23년은 3~4년간 이어진 down-cycle의 막바지이자 향후 3~4년 이상 이어질 up-cycle의 초입이다. 단기로는 시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중확대의 기회일 수 밖에 없다.
정유: 조정의 마무리 국면. 하반기 시황 반등 예상
중국의 정제가동률 21년 86% → 22년 80% → 23년 84% 정상화 수순
22년 중국의 연간 정제처리량은 1,380만b/d로 추산되는데 이를 대입한 중국 전체 명목 가동률은 80% 수준으로 21년과 비교하면 5.9%p나 감소한 수치다. 보통 가동률 급감은 금융위기와 같은 심각한 불황의 결과로 나타나는데 22년 에너지 대란에 따른 호황을 고려하면 분명 경제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려운 현상이었다.
중국은 22.9월 이후 경제적으로 납득할만한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2023년 중국 정제가동률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중국의 평균 정제가동률이 84% 수준까지 회복한다고 가정하면 중국 연간 정제처리량은 1,481만b/d로 2022년 평균 대비로는 약 100만b/d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가동률 정상화로 인해 순증설과는 별개로 상대적인 공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단기 증설 부담은 23년 상반기까지
Thai Oil의 IR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중동 지역 신규 정제설비 가동은 4Q22 72만b/d(중국), 2Q23에 98.5만b/d(이라크 14만b/d, 오만 23만b/d, 쿠웨이트 61.5만b/d)가 집중되어 있다. 22년말 가동된 중국 신규 설비들이 가동률을 높이고 불확실성이 크지만 중동 신규 설비들이 23년 상반기에 가동한다면 전반적인 중국 정제설비 평균 가동률 상향과 함께 단기 공급 부담은 조금 더 커질 수 있다.
그럼에도 중장기 증설은 부족하다
하지만 24년 이후 정제설비 순증설은 부족해보인다. 신규 설비들의 가동 시점을 어떻게 가정하느냐에 따라 조사 기관마다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24년 이후 순증설 규모는 수요 증분 대비 부족하다. 22년 하반기부터 23년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no.2 정제설비를 보유한 중국의 정제가동률이 크게 상향되면서 순증설보다 가동률이 중요한 변수가 되지만 중국 정제가동률이 정상화되고 난 후 시장 수급은 다시 수요 대비 순증설 규모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지금도 글로벌 IOC/NOC들은 신규 정제설비 투자에 인색하다. 수요 급감이 나타나지 않는 한 25년 이후로도 타이트한 정유 시황이 유지될 수 있음을 뜻한다.
정제마진 조정의 마무리 국면
사상 최고 호황은 분명 저물고 있다. 에너지 대란을 촉발시켰던 유럽 가스 가격은 이미 80% 이상 조정되었으며 가스 대체 석유 수요는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중국 정제가동률은 빠르게 상향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회복은 단기에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휘발유/경유 절대 가격 하락에도 불구 긴축 여파로 미국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유럽 가스 급락세는 2분기에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의 빠른 정제처리량 반등세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다.(도표 52)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에 따른 수요 개선 효과는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하반기 이후 정유 시황은 반등 가능성이 높다.
물가 관점, 휘발유/경유의 전년 대비 하락 폭은 23.2월, 3월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
유가가 안정되는 가운데 정제마진의 추가 조정이 나타난다면 휘발유/등경유의 절대 가격은 조금 더 하락할 수 있다. 다만 23.2월 수준의 절대 가격이 단순히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휘발유/경유의 전년 대비 하락 폭은 2월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가스/석탄/전기료와 더불어 석유제품까지 에너지 물가의 하락이 지표로 체감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긴축 부담 완화와 함께 하반기 이후 경기/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대란의 중심이었던 유럽 가스는 22.8월 고점 이후 80% 하락했다. 22년에 공격적으로 쌓아올렸던 가스 재고, 온화한 동절기, 수요 억제책의 결과로 현재 가스 재고는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시현하고 있다. 넉넉한 EU 가스 재고는 23년 EU 가스 수입량 감소, 글로벌 LNG 수급의 추가적인 완화로 이어질 것이다. EU LNG 수입량 변화율과 spot 가격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는데 수입 역성장 폭이 가장 커질 4~5월까지 가스 가격의 추가 하향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가스 급락은 경유/석탄 가격 약세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실질 가스 수입 가격, 전기료 인하로 이어져 체감 에너지 물가 하락을 동반할 것이다. 경기의 가장 부담 요인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이었다면 에너지 물가 만큼은 추가로 진정되며 하반기 이후 경기 반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에너지 가격 안정은 정유/화학 업체로서는 원가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인이다. 언제나 그렇듯 중장기 시황 반전은 안정적인 유가 혹은 위기로 인한 에너지 급락 이후 나타나며 경기/시황/마진 반등과 함께 점진적으로 상승할 때 개선 효과가 극대화 된다. 반전을 위한 토대는 마련되었다.
미국 LNG 수출사업, 러・우 전쟁에 따른 세계 LNG 수요 증가로 크게 활기
※ 미국 최대 LNG 수출기업인 Cheniere Energy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세계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abine Pass LNG 수출터미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 하였음
- Cheniere는 현재 연간 27백만 톤인 Sabine Pass의 설비용량을 20백만 톤(74%)을 추가 확대하기 위한 허가신청에 들어갈 것이며, 2020년대 말까지 추가설비에서 수출 개시를 계획하고 있음.
- 또한, Cheniere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신규 설비에 탄소 포집 및 저장 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며, Anatol Feygin CCO는 현재 유럽 및 아시아 구매자들과 장기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기존 설비에 용량을 추가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음
- Cheniere는 이번 용량 확대를 위한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건설비용을 바탕으로 볼 때 약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
카지노 : 고객 접근성 완전 정상화
카지노 영업 환경의 온전한 정상화
외국인 카지노 드롭액 기여도가 가장 높은 일본VIP(40%<)의 경우 지난해 10월 무비자 재개 및 PCR 의무 해제, 항공노선 증편이 이루어짐에 따른 Pent-up 수요가 두드러졌다. 현재 코로나19 이전 대비 항공노선 수는 7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일본VIP 수요에 업사이드 유효하다
외국인 카지노 드롭액 기여도가 두 번째로 높은 중국VIP(30%<)의 경우 비교적 완만한 수요 회복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연초 중국 제로 코로나 기조 완화에도 입출국 시 PCR 의무 탓인지 중국 방문객 회복세 체감이 어려웠다. 다만 3월부터는 PCR 의무 해제에 힘입어 항공노선도 현재 대비 3배 이상(주 62회→ 주 200회) 증편이 예정된 만큼, 매스게임 중심의 Pent-up이 기대된다. 다만 VIP게임의 경우 비교적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는데, 본토 내 VIP게임 관련 강한 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센티먼트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Top-pick은 파라다이스. 현지 파트너사(세가사미)를 활용한 차별화된 일본 VIP 모객 역량을 보유했으며, 복합리조트(P-City)를 통해 일본 및 중국 매스 모객에 유리한 사업자. 최근 주가 조정으로 업사이드 또한 높아진 상황
일본: 접근성 개선에 따른 가파른 Pent-up 수요 관측
국내 외국인 카지노 일본VIP 방문객 및 드롭액은 이미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VIP 모객 역량이 두드러지는 파라다이스의 경우, 일본VIP 드롭액 기준으로는 이미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접근성 개선에 따른 가파른 Pent-up 수요를 이미 확인했지만, 여전히 일본 고객 – 특히 매스 고객과 관련된 업사이드는 풍부하다. 현재 항공노선 이용객의 과반이 아직까지는 내국인 아웃바운드로, 일본인 인바운드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대비 30~40% 수준에 불과하다. 즉, 일본인 관광객 수요 확대에 따른 매스 방문객 확대 여지도 여전히 충분히 높은 것이다.
Private 5G : 5G 사설망은 스마트 공장 및 물류센터의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고성장 전망
전문사업자도 5G 사설망을 운영할 수 있지만 통신사업자들의 경쟁 우위에 주목
5G 전문사업자도 5G 사설망을 운영할 수 있지만 5G 사설망을 요구하는 서비스들이 작은 통신 불량도 용납하지 않는 경우 (Mission Critical)가 많아 통신사업자들의 경쟁 우위가 예상된다. 통신사업자들의 대규모 통신망을 운영한 노하우가 필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편 5G 사설망의 수요는 작은 불량도 용납하지 않는 데 있음에 따라 네트워크 이중화 관점에서 통신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공용망의 수요도 동반 확대될 것이 기대된다.
태양광 웨이퍼 : n-type, p-type
그리고 이 웨이퍼에 어떤 불순물을 주입 doping) 하느냐에 따라 p-type 과 n-type 으로 그 특성이 결정된다 실리콘 웨이퍼에 인(P) 을 주입하면 n-type 웨이퍼가 붕소(B) 를 주입하면 p-type 웨이퍼가 된다 웨이퍼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n-type 으로의 전환 , 그리고 대형화가 그 방향이다. 현재 시장에서 지배적인 것은 p-type 웨이퍼인데 40년 전 상용화 초기 태양전지의 경우 우주 전력 인공위성 등의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우주용 태양전지로 활용하기 위해 웨이퍼의 특성을 확인할 때 p-type 이 EOL(End Of Life) 측면에서 더 좋은 특성을 보였다 장시간 사용을 고려하여 p-type 웨이퍼가 선호되었고 자연히 기술완성도 역시 더욱 발전했다 하지만 최근 n-type 웨이퍼로 전환 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ITRPV에 따르면 2032년 기준 n-type 단결정 웨이퍼는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전망이다 제한된 설치 면적에서 고출력을 요하는 현 추세 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LID(Light Induced Degradation, 빛에 노출될 경우 초기 효율이 안정화되지 못하고 최종 효율이 감소하는 현상 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LID 현상은 주로 p-type 웨이퍼 내 붕소와 산소의 재결합으로 인해 일어나 약 10% 의 성능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웨이퍼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97.6% 에 달한다 중국 선두 웨이퍼 기업들의 대형화 움직임에 따라 글로벌 웨이퍼 시장은 M10(182mm) 과 M12(210mm) 위주로 재편될 예정이다
폴리실리콘 : 비중국 기업에게도 기회가 왔다.
하지만 미국의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 도입과 EU의 강제노동금지법 입법 예정으로 시장 내 변화가 예상된다 미국은 2022년 6월 21일 이후 수입품에 대해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yghur Forced Labor Prevention Act) 을 적용했다 신장에서 생산됐거나 관련된 모든 제품을 강제노동에 의해 생산된 것으로 일응추정하며 생산과정에 강제노동이 동원되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 없이는 수입이 일체 금지된다. 대상 기업으로는 메탈실리콘을 생산하는 Hoshine Silicon 과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Daqo New Energy 등이 있다. EU 역시 같은 해 9월 강제노동금지법을 발의했다. 특정 산업이나 지역을 겨냥한 법안은 아니지만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모든 제품의 수출입이 금지될 예정이다. 유럽 태양광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일의 경우 올해 1 월 1 일부터 공급망실사법을 정식 발효해 시행 중이다 독일에 진출한 해외 기업 외 독일 기업의 공급망에 속한 모든 회사가 그 적용 대상이다.
글로벌 폴리실리콘 물량 중 45%가 신장에서 생산 된다. 이처럼 강제노동 관련 규제가 확산 된다면 타 지역 기업들에게는 기회인 셈이다. 현재 신장산 물량을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은 OCI 와 Wacker Chemie 뿐이기에 반사수혜가 기대된다
태양광 유럽과 미국 시장에 주목해야 할 때
글로벌 태양광 시장 내 중국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밸류체인별 중국의 비중은 폴리실리콘 82.0 %, 웨이퍼 97.6%, 셀 85.7%, 모듈 80.5% 에 달한다. 저렴한 인건비와 원재료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단순히 원가 절감보다는 자국 내 생산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2022년 독일 태양광 시장 규모는 68.5GW (+13.0% yoy)로 추정된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독일의 경우 재생에너지 확대를 장기적 에너지 정책으로 정했다 독일 정부는 재생에너지법 EEG 2023 을 개정했는데 해당 개정안은 2026년 말까지 시행되며 약 300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독일은 2030년까지 전체 소비 에너지 중 80%를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다 2021년 재생에너지 비중이 약 42%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0년내 두 배에 가까운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독일은 연간 22GW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증설 , 20 30년까지 총 215GW 로 늘릴 예정이다
스페인
유럽 내 두 번째로 큰 태양광 시장인 스페인의 2022년 시장 규모는 26.4GW (+39.7% yoy)로 추정된다. 스페인 정부는 전체 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 20.8% 에서 2030년까지 42%로 확대하고 수입산 에너지 의존도를 59%로 낮출 계획이다
미국
2023년 미국 신규 태양광 설치량은 29.5GW (+22.9% yoy)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 미국은 중국 의존도 감소와 자국 내 태양광 시장 육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2022년 8월 IRA (Inflation Reduction act)법안 통과로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3가지 관점에서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먼저,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ITC(Investment Tax Credit, 투자세액공제)의 연장 및 PTC(Production Tax Credit, 생산세액공제)의 부활 이다. ITC는 재생에너지 설비나 기술 등에 투자한 금액에 부과되는 세금을 일정 비율 공제해주는 제도이다. 2024년 말 만료 예정이었으나 , 금번 IRA 통과로 연장되었다 .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때 발생하는 세금의 일부를 공제해주는 PTC 는 2006년 만료되었으나 , 금번 IRA 통과로 부활하였다. ITC 는 초기 설비 투자에 대해 제공되는 세제혜택이라 이미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국 태양광 시장을 크게 자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발전량에 비례하게 제공되는 세제혜택인 PTC 의 부활로 미국 태양광 시장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두번째로는 ,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첨단제조 세액공제)의 도입이다. AMPC 도입은 미국 내에서 태양광 발전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에게까지 세제 혜택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 그간 미국 정부의 태양광 관련 지원 정책은 대부분 태양광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한하여 적용되었다 . 이에 반해, 이번 AMPC 는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세제혜택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 AMPC 의 도입으로 2023 년부터 2029년까지 미국 내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은 kg 당 3달러 , 웨이퍼 생 산기업은 ㎡당 12 달러 , 셀 생산기업은 Watt 당 4 센트 , 모듈 생산기업은 Watt 당 7 센의 세제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세액공제는 빠른 자금 회수가 가능하게 하므로 CAPEX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화솔루션 과 OCI 가 미국 내 모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수혜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전력망 (Grid) 인프라에 대한 투자다 미국 태양광 시장이 그간 크지 못했던 이유는 전력망에서 찾을 수 있다 . 미국 정부의 2050 년 탄소중립 목표를 충족하려면 미국 내송전설비를 2030 년까지는 60%, 2050 년까지는 3 배 확대 해야 하는데 대규모 투자인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IRA 를 통해 역대 최고 규모의 관련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