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용 피팅, 계장용 피팅 조선업 수주 및 산업설비 대비 후행기간
국내 조선업계의 2022년 3분기 누계기준 수주액은 44.2조원(+5.5% YoY)으로 성장을 지속했다. 향후 1년 간 피팅업계의 수주 실적의 추가 개선에 대하여 확신을 갖는 이유이다. 용접용피팅(태광, 성광벤드) 수주액과 9개월 전 국내 조선소 수주액 간 상관관계는 +0.7535이다. 계장용피팅(하이록코리아) 수주액과 12개월 전 국내 조선소 수주액 간 상관관계는 +0.7448이다. 계장용피팅이 용접용피팅 대비 시차가 추가로 발생하는 이유는 공사 후반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전세계 산업설비 발주규모는 2022년 3분기 누계기준 13.5조원(+19.4% YoY)으로 성장했다. 향후 1년 간 피팅업계의 수주 실적의 추가 개선에 대하여 확신을 갖는 이유이다. 용접용피팅(태광, 성광벤드) 수주액과 9개월 전 전세계 산업설비 발주액 간 상관관계는 +0.8478이다. 계장용피팅(하이록코리아) 수주액과 12개월 전 전세계 산업설비 발주액 간 상관관계는 +0.8813이다.
롯데케미칼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포트폴리오, 유기용매 가격, 전해액 구성
롯데케미칼의 배터리 유기용매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동사는 3,500억원을 투자하여 대산 공장 내 EC, DMC, EMC, DEC 등 배터리 유기용매 생산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배터리 유기용매는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소재로, 전해액의 용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용매이다. 도료용 용제, SAP원재료, PC 수지 원료 등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원자재로서 Ethoxylate 반응을 통하여 PEG, 계면활성제, 고비점 용제 등을 생산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동사가 원재료 통합(EO/CO2)을 통해 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GWh 배터리에 약 1천톤의 전해액이 투입된다. 전해액의 원재료 구성중 유기용매가 80% 이상 차지하는 점(물량 기준)을 고려하면, 유기용매는 GWh 당 800톤 이상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Shinghwa Advanced Material, Hi-Tech, Dongke 등 중국 업체들이 세계 배터리 유기용매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 국내/외 전해액 업체들은 의존도가 높은 중국을 탈피하고자 유럽/미국 SCM 구축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배터리 유기용매 수요는 배터리 생산능력 급증으로 올해 8.8만톤에서 2030년 99.2만톤으로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미국 2 차전지 소재 사업 구조
동사는 퓨어케미칼 중심의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어 석유화학 업황에 따른 이익 변동이 컸음 현재 화학 업황이 극심한 침체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업황과 상관성 낮은 신성장 산업 인 점 동박의 이익 구조가 포뮬러 형식의 계약으로 실적이 안정성을 줄 수 있다는 점 은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함.
또한 23년 1분기 내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어 성장 산업 실적의 연결 편입이 단기간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함 다만 높은 인수 금액이 다소 아쉬운 부분임 인수 공시일 기준 93%에 달하는 경영권 프리미엄 에 비싼 금액을 지불했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움
2 차전지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판단하며 석유화학 사업부 외 신성장 산업의 포트폴리오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H2Biscus 계통도, SEDC 및 SEDC Energy 개요
1) 블루수소와 그린수소의 융합
우선, H2Biscus 프로젝트에서도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예정이다. H2Biscus 프로젝트에서 생산될 예정인 친환경 수소 (블루 및 그린수소)는 연간 20만톤 규모인데, 각각 10만톤가량이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로 생산될 전망이다. 블루수소는 Sarawak 지방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개질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천연가스를 추출하고 남은 지반의 빈 공간에 저장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그린수소는 인근에 풍부한 친환경 전력인 수력발전전력 (최소 900MW 이상 예정)을 활용해 수전해를 통해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의 자원과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블루와 그린수소를 함께 생산하면서 전체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가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 생산설비의 대형화
한편, 수소 생산 프로젝트의 대형화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H2Biscus 프로젝트는 연간으로 청정수소 20만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는 2020년 연간 글로벌 청정수소 생산량 780만톤의 2.6%에 해당한다. 이 780만톤에 그린수소 생산 규모는 거의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10만톤의 그린수소 생산은 작지 않다. 아직 전해조의 규모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목표 생산량만 놓고 봤을 때 H2Biscus 프로젝트의 청정수소 생산량은 유의미한 수준이다.
3) 생산과 활용의 동기화
마지막으로, H2Biscus 프로젝트 또한 시작 단계에서 생산된 친환경 수소를 수요로 하는 활용처를 미리 확보하고 있다. SEDC (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는 2022년 1월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H2Biscus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H2Biscus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약 120만톤은 포스코홀딩스와 롯데케미칼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국내로 수입해 공정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사용될 그린수소 7,000톤 또한 Sarawak 지방에 구축되고 있는 수소기반의 모빌리티 네트워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위성 산업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국내외 주요 공급망
글로벌 위성산업의 업스트림 부문에서 지상장비 시장은 1,353억달러 규모로 가장 크고 그 다음이 122억달러의 위성체 제작 시장, 마지막이 53억달러 규모의 발사체 시장이다.국내 위성산업의 규모는 글로벌과는 다르게 위성체 제작시장이 6,304억원으로 가장 크고 그 다음이 4,332억원 규모의 발사체 시장 그리고 2,067억원의 지상장비 시장의 규모가 가장 작다. 국내 위성체 제작과 발사체 시장은 정부의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서 성장한 반면 국내 지상장비 시장은 연구∙개발 프로젝트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위성산업의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위성 서비스 시장은 1,178억달러 규모이고 국내 시장은 2조 460억원 정도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위성 서비스 시장은 저궤도 위성 통신, 고해상도 지구 관측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준비하는 글로벌 선두 업체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서 스페이스X와 원웹이 적극적으로 저궤도 군집 위성을 구축하며 향후 위성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
글로벌 소형 위성 제작 수요 급증
위성은 탑재체와 위성 본체로 구분되는데 탑재체는 위성의 임무에 활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탑재체에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지에 따라 위성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결정된다. 예를 들어 탑재체에 광학 카메라가 들어간다면 관측 위성 임무에 활용되고 통신 부품이 들어간다면 통신 위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탑재체를 제작하는데 본체보다 2배 정도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국내 위성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항공우주 , 한화시스템 AP 위성 쎄트렉아이 제노코 등이 있다. AP위성은 탑재체에 들어가는 위성용 표준탑재컴퓨터를 주로 제작하고 있고 제노코는 관측 위성에 활용되는 데이터 전송 처리 장치인 X band Transmitter 를 국산화하여 납품하고 있다.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은 관측 위성의 핵심 부품인 광학 부품 및 체계 , SAR 위성 본체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차세대 중형위성의 본체와 체계 개발 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 위성 제작 업체 매출의 많은 비중을 국내 위성 제작 프로젝트가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위성 제작 사업에서 레퍼런스가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 국내에서 위성을 운용하며 성능을 검증한 업체들 위주로 위성 제작 기술이 부족한 다른 나라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인터넷 보급 확대와 6G 서비스 확산에 필수적인 위성 인터넷
위성 인터넷 사업 계획은 과거 이리듐 계획, 글로벌 스타 등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과거부터 꾸준히 위성인터넷 사업을 시도한 것은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 인터넷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다. 2020년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인구는 전체 인구의 46%인 35억 6,100만명으로 위성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커버리지 구축 시 잠재 수요가 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위성 제작이나 발사 서비스 비용 등 위성 통신망 구축을 위해 투자해야 될 금액의 규모가 너무 커 그동안 사업화 진행이 더딘 상황이었다.
ITU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은 도심 지역이 76%이고 지방은 39%로 차이가 크다. 비도심 지역에 통신망을 구축하는 비용은 평균적으로 도심에 비해 35% 이상 비싸다. 인구 밀도를 고려하면 투입 비용 대비 기대 수익이 낮기 때문에 비도심 지역까지 촘촘하게 지상망을 구축하는 것은 어려웠고 인터넷 보급률의 차이로 이어졌다. 도심 지역과 지방의 인터넷 보급률 차이를 줄이고 잠재적인 인터넷 접속 인구를 늘리기 위해 위성 초고속 인터넷 사업이 지상망의 보완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